2011년 7월 19일 화요일

세상을 살아가는 간단하면서도 어려운 이야기 (5) 은혜 (Grace)




구원은,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마 하나님 아버지의 은혜로만 주어집니다. 우리를 살리신 주님의 은혜는, 일회적이며 단발적인 것이 아니라, 계속적이며 역동적인 영향력입니다.

은혜란, 신자를 다스리는 하나님의 통치방법이며, 죄인을 용서해 주시는 하나님의 객관적인 은총일 뿐만 아니라, 성도안에 있는 하나님의 인격적이며 지속적인 거룩한 영향력을 말합니다.
다시 말하면, 은혜는 한번 받고 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주님을 만나는 그 날까지 우리를 양육하고 성숙시키는 방법이며 수단으로, 지속적으로 우리의 삶을 간섭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입니다.

기독교에서 말하는 구원은, 칭의(Justification), 성화(Sanctification), 영화(Glorification)를 합쳐 구원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구원을 받았다' 라고 과거시제로 말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은 전지전능한 분이시기 때문에 그분이 계획하시고 시작하신 일은 절대 실패할 수 없다는 것을 근거로, 신분적이며 운명적인 면에서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가 '구원을 받고 있다' 라고 현재시제로 말할 수 있는 것은, 죄된 육신을 벗고 하나님께서 준비해 두신 눈부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새몸을 입어, 영원한 '새하늘 새땅' 에 들어가는 날에 완성이 될 '영화' 에 이르기까지, 지금도 죄를 죽이고 거룩함을 경주할 수 있도록, 그리스도의 영으로 오신 성령님께서 항상 우리를 도우시고 이끌어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구원을 받을 것이다' 라고 미래시제로도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은혜 받았다" 라는 말을 할 때는,
우리의 거룩과 관계되는 영향력이 주어질 때를 말합니다.


고대시대에는 '밀교' 라는 비밀스런 종교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집트의 여신 '이시스'의 남편이자 아들인 '오시리스' 를 섬기던 종교를 '밀교'라고 불렀습니다.
그 안에는, 멤버들에게만 전해지는 비밀스러운 가르침과 의식들이 있었다고 하는데, 그 비밀스런 가르침 때문에 '밀교' 라고 부릅니다.
불교에서도, 비밀스런 가르침을 '밀교' 라고 하고, 대중적인 가르침을 '현교' 라고 부릅니다.

기독교가 생기기 이전의 밀교에는, 일반사람들이 참석할 수 없는, 소위 수난극(passion play)이 행해지는 집회가 있었는데, 그 수난극은 그들이 섬기는 신의 수난과 영광을 내용으로 했습니다. 그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는 아주 긴 준비 기간과 입교(Initiation)가 필요했습니다.

사람들은, 입교까지의 기간 동안에 밀교의 내용을 배우고, 금식, 금욕을 병행해서 그들의 신에게 기도하면서 보냅니다. 그 기간을 잘 보낸 사람에 한하여 입교가 행해지며, 수난극이 열리는 집회에 참석할 수 있게 됩니다. 그 집회에 참석한 사람들은 그들이 섬기는 신과 연합되는 느낌을 받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헬라 사람들은 밀교에서의 그 비밀스러운 가르침을 '무스테리온' 이라고 불렀습니다. 이 단어에서 미스테리(Mystery)가 파생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단어가 성경에 여러군데에서 나옵니다.

(마태복음 13:11)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에게는 하늘 나라의 비밀(무스테리온)을 아는 것을 허락해 주셨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렇게 해주지 않으셨다."

(로마서 16:25)
"하나님께서는 내가 전하는 복음
곧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가르침을 통해서,
그리고 오랜 세월 동안 감추어 두셨던 비밀(무스테리온)을 계시하심으로써,
여러분의 믿음을 굳세게 하여 주십니다."

(에베소서 3:3-4)
"하나님께서는 계시로 그 비밀(무스테리온)을 나에게 알려 주셨습니다.
그것은 내가 이미 간략하게 적은 바와 같습니다.
그것을 읽으면, 여러분은, 내가 그리스도의 비밀(무스테리온)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를 알게 될 것입니다."

(골로새서 2:2)
"내가 이렇게 하는 것은,
그들이 사랑으로 결속되어 마음에 격려를 받음으로써,
풍부하고도 완전한 이해력을 갖게 하고,
나아가서는 하나님의 비밀(무스테리온)인 그리스도를 깨닫게 하려는 것입니다."


성경기자들은, 그 당시의 사람들이 너무나 잘 알고 있었던 '무스테리온' 이라는 단어를 사용해서, 예수 그리스도와 예수 그리스도를 설명하는 복음이 아무에게나 보여지고 알려질 수 없는 비밀이었다는 것을 밝히고 있습니다.

밀교의 예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그 당시에 비밀스러운 밀교의 가르침을 이해하고, 멤버가 될 수 있었던 사람들은, 반드시 입교(Initiation) 단계를 통과해야 했습니다.
그것을 보편적으로 알았던 그 당시 사람들은, 성경에서 '무스테리온' 이라는 단어를 보게 되었을 때, 성경에서 말씀하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나라를 알아 듣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입교(Initiation) 단계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공감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기독교에서, 복음의 비밀을 이해할 수 있게 되는 입교(Initiation) 단계는, 회심(conversion) 입니다.
회심은, 자신의 불가능함과 추악함을 인정하고, 구원자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가 아니면 죄와 죽음으로부터 자유로울 수가 없으며,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로만 주어진다는 신앙고백입니다.

따라서, 회심을 통과하지 않은 자들은
절대로 하나님께서 계시하신 그 비밀을 모른다는 말과 같습니다.

(요한복음 1:1-3,9-11)
"태초에 말씀이 계셨다. 그 말씀은 하나님과 함께 계셨다.
그 말씀은 하나님이셨다.
그는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다.
모든 것이 그로 말미암아 생겨났으니, 그가 없이 생겨난 것은 하나도 없다.
그 빛이 세상에 오셨으니, 모든 사람을 비추는 참 빛이시다.

그는 세상에 계셨다.
세상이 그로 말미암아 생겨났는데도, 세상은 그를 알지 못하였다.
그가 자기 땅에 오셨으나, 그의 백성은 그를 맞아들이지 않았다."


이렇듯,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셨을 때 아무도 그 비밀을 알아 보지 못하였는데, 세례요한은 '세상 죄를 지고 가는 어린양' 을 알아 보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세례요한이 그의 제자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알리는 '인도자(무스타고그)' 의 역할을 합니다.

(요한복음 1:29-30)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가로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내가 전에 말하기를 내 뒤에 오는 사람이 있는데
나보다 앞선 것은 그가 나보다 먼저 계심이라 한 것이
이 사람을 가리킴이라."


'무스타고그'는, 밀교에서 행해지는 수난극에서, 아무도 수난극에서 나타내는 비밀(무스테리온)을 알아 듣지 못할 때, 그것을 이해할 수 있도록 이끌고 인도해 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세례요한은 하늘의 비밀을 볼 수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단 한 사람도 예수님을 구약에 계시된 메시아(그리스도, 구원자)로 알아보지 못했던 그 시대에, 세례요한은 어떻게 알아볼 수 있었을까요?
그것은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이해할 수 있도록 회심을 통과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요한복음 1:32-34)
"요한이 또 증언하였다.
"나는, 성령이 비둘기같이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성령은 이분 위에 머물렀습니다. 나도 이분을 몰랐습니다.
그러나 물로 세례를 주라고 나를 보내신 분이 나에게 말씀하시기를
'성령이 어떤 사람 위에 내려와서 머무르는 것을 보거든,
그가 바로 성령으로 세례를 주시는 분임을 알아라' 하셨습니다.
그런데 나는 그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나는, 이분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증언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세례요한에게는 '무스테리온' 인 동시에 '무스타고그' 이기도 하셨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시기 전에는, 구약시대에 편만하게 흘렀던 '어린양' 사상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비밀(무스테리온) 이었던 것입니다.

그런 시대에 살았던 세례요한이 어떻게 예수님을 하나님의 어린양, 메시아로 인식하게 되었을까요? 하나님으로 부터 보내심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 1:6)
"하나님께서 보내신 사람이 있었다. 그 이름은 요한이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하나님께 선택받은 자들이기 때문에 이렇게 성경말씀을 듣고, 읽고, 이해하고, 깨달아 감격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한 것이 아무것도 없는데, 하나님으로 부터 창세 전에 선택받게 되어 하늘의 비밀을 알게 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기쁘고 감격스러운지요!


그러면, 예수님께서 세례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실 때 성령이 임하셨던 사건과 구약시대에 계시된 '어린양' 과는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요?

구약의 '어린양' 사상은 이삭으로부터 출발합니다.
성경은, 이삭이 자기를 번제할 나무를 짊어지고 모리아산으로 올라가는 장면을 통해서, 자신이 죽을 나무 십자가를 짊어지고 골고다 언덕으로 올라가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보여 주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명령으로 죽어야 할 이삭을 대신해서 어린양이 준비되어 있는 장면을 통해서, 죽어야 할 자를 대신해서 하나님께서 준비하시는 어린양, '여호와 이레', 예수 그리스도를 보여 주십니다.

우리는 아브라함과 이삭의 모리아산 사건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을 연결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오시기 전의 사람들에게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비밀(무스테리온) 이었던 것입니다.

그 어린양은 유월절로 넘어와서, 무죄한 어린양의 피가 인방과 문설주에 발려지고 죽어야 할 자들이 살아나는 장면을 통해, 우리의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를 지실 하나님의 어린양이 설명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죽어야 할 어린양은 나흘동안 그 집사람들과 같이 살아야 합니다. 즉, 그 어린양은 죽어야 할 자들과 한 가족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 주십니다.

(출애굽기 12:3,6)
"온 이스라엘 회중에게 알리어라.
이 달 열흘날 각 가문에 어린 양 한 마리씩,
곧 한 가족에 한 마리씩 어린 양을 마련하도록 하여라.
너희는 그것을 이 달 열나흗날까지 두었다가,
해 질 무렵에 모든 이스라엘 회중이 모여서 잡도록 하여라."

하나님께서는, 모든 집의 장자는 죽는다는 하나님의 공의를 선포하셨습니다. 죽지 않을 예외는 없었습니다. 죽어야 할 자기의 형제자매들을 대신하여 그 '어린양'이 죽음으로서 죄를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공의로우심을 보이셨고, 또한 죽어야 할 자들을 용서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보이셨습니다.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들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죽고 다시 살아났습니다.
그 어린양은 두말 할 나위도 없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렇게 명확하게 알고 있는 사실인데, 구약 시대의 사람들에게는, 예수님이 오시기 전까지 수 많은 어린양의 제사를 드렸음에도, 그것은 감추어진 하늘의 비밀(무스테리온) 이었던 것입니다.

그들은 어린양을 드려 제사를 지내기만 하면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죄를 용서해 주신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늘 날에도,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규례를 잘 지켜서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영생의 복을 받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율법, 절기, 안식일, 제사가 자기를 용서하고 구원하는 의식으로만 알았고, 선택받은 자에게만 주어진 특권이라고만 알았던 바리새인들의 모습인 것입니다.

그런 자들에게 예수님께서는 "독사의 자식들아!
너희가 어찌 하나님의 진노를 피하겠느냐!"
라고 일갈을 하십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율법, 절기, 안식일, 제사 즉, 구약성경에 기록한 모든 것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한다는 것을 명확히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을 영화에 비유한다면, 구약성경은 영상이고 신약성경은 자막일 것입니다. 즉, 구약성경은 신약성경을 모르면 이해할 수 없고, 신약성경의 75% 정도가 구약성경을 인용한 말씀이므로 구약성경을 모르면 이해할 수 없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24:44)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전에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너희에게 말하기를,
모세의 율법과 예언자의 글과 시편에,
나를 두고 기록한 모든 일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하였다."

(골로새서 2:16-17)
"그러므로 여러분은,
먹고 마시는 일이나 명절이나 초승달 축제나 안식일 문제로,
어떤 사람도 여러분을 심판하지 못하게 하십시오.
이런 것은 앞으로 올 것들의 그림자일 뿐이요,
그 실체는 그리스도에게 있습니다."


하나님은 타락한 인간들이 복음을 알아 들을 수 없도록, 그들과 하늘의 생명력과의 사이를 단절시켜 버리셨습니다. 타락으로 인해 그들 스스로 귀가 막힌게 아니라, 하나님께서 의도적으로 죄인들에게는 복음을 못 알아듣게 눈과 귀를 막아 버리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시기 전에는, 죄인들은 하늘의 비밀을 이해할 수도 없고, 받아들일 수도 없습니다.

(마태복음 13:13-17)
"그래서 내가 그들에게 비유로 말한다.
그들은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듣지도 못하고 깨닫지도 못한다.
이사야의 예언이 그들에게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하고, 보기는 보아도 알아보지 못할 것이다.
이 백성의 마음은 무디어지고, 귀는 듣지 못하고, 눈은 감겼다.
이는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그들이 다시 돌이켜 내게 고침을 받을까 염려된다.'

그러나 너희의 눈은 지금 보고 있으니 복이 있으며,
너희의 귀는 지금 듣고 있으니 복이 있다.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예언자와 의인이
너희가 지금 보고 있는 것을 보고 싶어하였으나 보지 못하였고,
너희가 지금 듣고 있는 것을 듣고 싶어하였으나 듣지 못하였다."

이렇듯, 하나님 나라의 비밀인 복음을 알아들을 수 없도록 하나님께서 막으셨는데, 아무리 알아듣기 쉽게 복음을 이야기한들, 눈과 귀가 막힌 자들에게 이해가 되는 것이 가능하겠습니까!

그럼에도, 예기치 않았고 전혀 예상도 하지 않았던 어떤 한 사람이, 복음을 듣고 자기의 죄인됨을 회개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이요 구원자로 영접할 때의 기쁨과 감격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바로 이 모습이 예전의 우리 모두의 모습이 아니겠습니까!

(사도행전 2:38-39)
"베드로가 대답하였다. "회개하십시오.
그리고 여러분은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의 용서함을 받으십시오. 그러면 성령을 선물로 받을 것입니다.

이 약속은 여러분과 여러분의 자녀와 또 멀리 떨어져 있는 모든 사람들,
곧 주 우리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사람 모두에게 주신 것입니다."


그러나, 알미니안(Arminian)주의자들은 선행적 은총을 이야기합니다.
인간은 전적으로 타락하지 않았고, 하나님을 인식하고 믿을 수 있는 선행적 은총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래서, 그 남아있는 은총으로 자유의지를 발휘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선택하면 구원을 받고, 선택을 안하면 유기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만일, 자유의지를 발동하여 아무도 예수님을 주님으로 믿지 않았고 또 앞으로도 믿지 않는다면, 예수님은 아무도 구원을 하지 못하시고 십자가에서 그냥 헛되게 죽으신 것입니까!

그들은, 성화(Sanctification), 칭의(Justification), 영화(Glorification) 의 순서로 구원이 이루어 진다고 합니다. 열심히 노력해서 거룩을 완성해야, 하나님께서 의롭다고 인정해 주셔서 구원이 완성된다고 한다면, 이 세상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구원받을 인간은 한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자기 스스로 아직도 하나님 앞에서 가능성이 있다고 여기는 모든 것을 '죄' 라고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로마서 3:10-12)
"기록한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다 치우쳐 한가지로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


그럼에도 우리는, 성자 하나님이신 그리스도 예수께서 동정녀에게서 사람으로 태어나시고, 물위를 걸으시고, 죽은 자를 살리시고,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죽으시고 사흘만에 다시 살아나셨다는 것과 하늘로 들려 올라가신 것을 믿고, 지금도 하나님 우편에서 대속의 피로 우리를 위해 변호하시고, 마지막 날에 다시 오실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계시다는 것을 믿습니다.

이 어찌 신비가 아닙니까!
그 대답은 단 한 가지, 하나님의 '은혜' 입니다.

하나님의 진노하심으로부터 피할 수 있는 구원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 주어집니다. 모든 죄인은 죽을 수 밖에 없다는 하나님의 공의와, 죽어야 할 자를 대신하여 영단번(once forever) 죽으신 하나님의 사랑이, 하나님의 비밀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완성되었음을, 또다른 보혜사로 오신 성령님을 통해 알게 하여 주셨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시라니...
하나님 아버지의 위대하심과 높으심을 찬양합시다!

세례요한이 예수님을 알아보고 그의 제자들에게 예수님을 알렸듯이, 예수님을 알아 본 우리도 '무스테리온' 이신 그 예수님을 알리는 '무스타고그'의 삶과,
자기가 빛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빛이신 것을 증언한 세례요한과 같이, 우리가 우주의 중심인 빛이 아님을 인정하고 죽어짐으로 인해 우리 안에 계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빛이 드러나 이 세상의 어두움을 폭로하는 증인의 삶이,
이 땅의 나그네요 순례자로 살아가는 우리의 삶을 통해서 나타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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