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24일 일요일

세상을 살아가는 간단하면서도 어려운 이야기 (10) 결혼과 가정, 그리스도와 교회의 큰 비밀




(에베소서 5:21-33)
"여러분은 그리스도를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서로 순종하십시오.

아내 된 이 여러분, 남편에게 하기를 주님께 순종하듯 하십시오.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가 되심과 같이,
남편은 아내의 머리가 됩니다.
바로 그리스도께서는 몸의 구주이십니다.
교회가 그리스도께 순종하듯이,
아내도 모든 일에 남편에게 순종해야 합니다.

남편 된 이 여러분,
아내를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셔서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내주심 같이 하십시오.

그리스도께서 그렇게 하신 것은, 교회를 물로 씻고,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여서, 거룩하게 하시려는 것이며,
티나 주름이나 또 그와 같은 것들이 없이,
아름다운 모습으로 교회를 자기 앞에 내세우시려는 것이며,
교회를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남편도 아내를 자기 몸과 같이 사랑해야 합니다.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것은 곧 자기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자기 육신을 미워한 사람은 없습니다.
누구나 자기 육신을 먹여 살리고 돌보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그렇게 하시듯이 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자기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몸이 되는 것입니다.
이 비밀은 큽니다.
나는 그리스도와 교회를 두고 이 말을 합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도 각각 자기 아내를 자기 몸 같이 사랑하고,
아내도 자기 남편을 존중하십시오."


‘하나님 나라’ 에는 가정이 있을까요? 없을까요?
하나님 나라에는,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과, 하나님의 자녀들을 수종들 천사들과,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 그리스도인들 즉, 오직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된 형제자매들이 있지만, 이 땅에서의 개념적인 가정은 없습니다.

(마태복음 22:30)
“부활할 때에는, 사람들은 장가도 가지 않고, 시집도 가지 않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다.”


인류학에서는 '결혼과 가정은 사회적 진화의 산물이며, 사회 발전의 소산이고, 인간의 창조물이다' 라고 말합니다. 인간은 타락한 후로, 약육강식, 적자생존의 원리로 사회적으로 진화하기 시작하면서, 협정이 필요한 것을 알게 되었고, 난혼(亂婚)이 많은 문제와 혼란을 야기시킨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면서, 경험과 오류와 발전의 긴 과정을 통해서 지금의 ‘결혼’ 과 ‘가정’ 이라는 제도의 결론에 도달했다고, 인류학에서는 정의를 내리고 있습니다.

정말 인간의 학문에서 말하는 것처럼,
가정과 그 시작 지점인 결혼이 사회적 진화의 산물이고,
인간의 창조물일까요?

성경은 '가정' 이라는 모델이, 교회가 어떻게 탄생될 것이며, 그 교회는 어떠한 삶의 원리로 살아가야 하는지를 보여주기 위한, 하나님의 창조물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즉, 결혼과 가정은, 교회인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 나라의 삶을 이 세상에서 맛볼수 있도록 배려하신 하나님의 창조물인 것입니다.

(창세기 2:24)
“그러므로 남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아내와 결합하여 한 몸을 이루는 것이다.”

(에베소서 5:31-33)
“그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서,
자기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이 되는 것입니다.
이 비밀은 큽니다.
나는 그리스도와 교회를 두고 이 말을 합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도 각각 자기 아내를 자기 몸과 같이 사랑하고,
아내도 자기 남편을 존중하십시오.”

그러므로, 결혼은 단순히 남자와 여자가 만나서 자기들만의 행복을 추구하며 살라고 만들어진 제도가 아니라, 신랑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신부인 교회가 하나님 나라에서 어떻게 살게 될 것인지를 미리 경험할수 있도록 주신 것이며, 결혼의 울타리인 가정은 그 안에서 많은 실패와 고난을 통과하며 하나님 나라의 삶의 원리를 이 땅에서 훈련하고, 거룩한 성도로 성숙해져 가는 영적 훈련소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신 것입니다.

(갈라디아서 6:8-10)
“자기 육체의 욕망을 따라 심는 사람은 육체로부터 썩을 것을 거두고,
성령의 뜻을 따라 심는 사람은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둘 것입니다.
선한 일을 하다가, 낙심하지 맙시다.
지쳐서 넘어지지 않으면, 때가 이를 때에 거두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회가 있는 동안에, 모든 사람에게 선한 일을 합시다.
특히 믿음의 식구들에게는 더욱 그렇게 합시다.”

아내는 가정에서 남편에게 순종하기를 주님께 하듯이 힘써 함으로써 자신의 거룩을 빚어가는 것이며, 남편은 아내 사랑하기를 우리 주님께서 원수를 위해 목숨을 버리셨던 그 사랑까지 이르기 위해서 죽을 힘을 다해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빚어져 가는 울타리가 ‘가정’ 인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가정 안에서의 각자의 자리에서 요구하시는 일을 열심히 해 나가다가 실패하게 되었을 때, 거기서 나의 불가능함과 교만함, 추악함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를 더욱 더 의지하게 되는 것이고, 간혹 순종과 사랑이 성공적으로 나타나게 될때, '야! 천국은 이런 것이구나!' 하고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조금씩 알게 되는 것입니다.

그만큼 가정의 시작 지점인 결혼은 소중한 것이며, 하나님께서는 피조물인 인간의 결혼에 적극적으로 관여 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복음과 결혼의 의미를 정확히 알고 있으면, 결혼은 신중하게 고민하고 기도해야 하는 일생일대의 중대한 결정임을 인식할수 있습니다.

기분대로, 감정대로, 주변의 환경에 휘둘려서, 자기 자랑과 욕심으로, 아무렇게나 내키는대로 해서는 안되는 것이 결혼인 것입니다.

(마가복음 10:6-9)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창조 때로부터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만드셨다.'
'그러므로 남자는 부모를 떠나서, 자기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이 된다.'
따라서, 그들은 이제 둘이 아니라, 한 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 놓아서는 안 된다."”

따라서, 일단 결혼을 했으면 하나님의 뜻이라고 겸허하게 받아 들이고, 그 결혼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목적하고 계신 뜻이 이루어 질 때까지 순교하는 마음으로 그 가정을 지켜내는 것이, 성경이 말씀하시는 올바른 그리스도인들의 삶인 것입니다. 그래서, 결혼과 가정을 이루는 삶은 아무리 강조해도 결코 쉽지 않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5:1-2)
“그러므로 여러분은 사랑을 받는 자녀답게,
하나님을 본받는 사람이 되십시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 앞에 향기로운 예물과 제물로 자기 몸을 내주신 것같이,
여러분도 사랑 안에서 살아가십시오.”

그러나, 힘든 훈련 뒤에 용사가 탄생하듯이, 가정안에서의 거룩의 훈련은 우리 성도들에게 있어서 필연적이며 필수적인 것입니다. 그래서, 그 사실을 아는 참된 그리스도인들만이 어떠한 역경 속에서도 감사하며 전진해 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복음을 듣고 깨달은 가정은, 다툼을 하는 횟수보다 서로 복종하고 사랑을 실천하여 천국을 맛보는 횟수가 점차 많아지게 되며, 결국 하나님께서 어떠한 목적을 가지시고 일반 법칙으로 정해 놓으신, 아내는 남편에게 순종하며, 남편은 목숨걸고 아내를 사랑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 일반 법칙을 어기고, 아내가 남편을 업신여기고 남편의 권위를 무시하고 멸시할 때, 그 자녀들은 자기를 보호해 주는 절대권위에 대한 기대와 소망을 잃어 버리게 되고, 사회 구성의 가장 기본이 되는 가정에서의 권위에 대한 인식이 상실되어 버림으로 해서, 사회는 총체적인 권위 상실의 시대로 심화되는 엄청난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누가복음 11:17)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어느 나라든지 갈라져서 서로 싸우면 망하고,
또 가정도 서로 싸우면 무너진다.”


철학 사조의 변천사를 보면, 인간의 타락으로부터 하나님의 저주의 역사가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수 있습니다. 원래 철학은, 절대자와 절대권위, 초월적인 존재를 찾는 인간의 자연스러운 욕구에서 출발한 것입니다.

그러나, 칸트(Kant, Immanuel)의 '순수이성비판(1781)' 에 와서, 인간의 이성으로는 절대적이며, 초월적인 것을 감지할수 없다는 결론에 이른 후에는, 인간은 절대적, 초월적인 존재를 찾는 탐구심을 포기하고, 물질적인 발전과 상대적인 진보에 주력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보다 더 나은 문화, 경제, 사회, 정치를 추구하게 되었고, 헤겔(Hegel)의 변증법 '정(Thesis), 반(Antithesis), 합(Synthesis)' 의 원리에 이르러서 더욱 더 확고하게 굳혀지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보다 나은 것을 추구하던 사람들은 어느 지점에 이르러 한계를 느끼게 되었고, ‘과연 목적지는 어디인가?’ 하는 질문이 들면서 허무감을 느끼기 시작했는데, 그때 등장한 것이 개인의 가치와 목표를 스스로 설정하는 것을 인정해 주는 '실존주의 (Existentialism)' 였고, 포스트 모던 시대 사조에 편승해서 개인의 존재 의미가 극대화 되고, 각 개인의 가치 기준대로 저마다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결국, 내가 옳다고 하는 것이 옳은 것이고, 내가 선하다고 하는 것이 선한 것이 되어 버렸습니다. 따라서, 내가 소신있게 믿고 있는 대상에 대해서 누군가가 배타적인 태도를 보이면, 자신의 소신을 무시하는 그 배타적인 자를 항해서 공격적이 되어 버립니다.

그러므로, 절대권위를 상실한 사람들, 유일한 목적지를 상실한 사람들은, 자기들이 주장하는 선과 가치를 서로 인정해 주면서, 손에 손을 잡고 가는 것이 이 시대의 세계관이자, 가치관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렇다면, 가정의 질서가 파괴됨으로 인해 발생되는 아버지의 권위 상실의 결과물에 대해, 현대를 사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보고 느끼며 대응하고 있습니까?

인간의 모든 제도는 가정에서 부터 출발합니다.
자녀가 태어나게 되면, 부모는 그 자녀에게 살아가는 모든 방법을 가르치며, 거기서 교육 제도와 교육 기관이 탄생하였습니다. 자녀가 병들었을 때에, 부모는 자녀의 회복을 위해 온갖 노력을 다 하며, 거기서 의료 제도와 의료 기관이 출발하였습니다. 또한, 가정을 다스리는 아버지의 권위와 규율로부터 정치가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이렇듯, 가정은 사회 제도와 정치 사상의 근본 뿌리인 것입니다. 그래서, 가정이 그 존재의 목적과 가치를 잃게 되면 모든 제도를 포함한 사회 전체가 타락하게 되는 무서운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그만큼 가정은 소중히 지켜내야 할 하나님의 창조물인 것입니다.

그렇게 소중한 것이 가정이기 때문에,
사탄은 가정을 가장 중요한 공격대상으로 삼고 있습니다.

가정은 가장 작은 단위의 교회 공동체입니다.
그 가정을 개별적으로 공격을 해서 무너뜨려 버리면, 그 공동체인 교회는 손대지 않아도 흔들려 버리고, 무너져 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가정의 의미와 목적을 정확히 깨닫고, 우리에게 허락하신 가정을 목숨을 걸고 지켜 나가야 합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복된 소식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고서는, 그 가정이 하나님 나라를 구현하고, 그 나라의 삶의 원리를 맛 본다는 것은 상상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느헤미야 4:14)
“백성이 두려워하는 것을 보고,
나는 귀족들과 관리들과 그 밖의 백성들을 격려하였다.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아라. 위대하고 두려운 주님을 기억하고,
형제자매와 자식과 아내와 가정을 지켜야 하니, 싸워라."”

세상 사람들의 결혼관은, 육적인 쾌락의 충족, 상대방을 통한 나의 필요의 충족, 나의 등에 짊어진 짐의 분배 등일 것입니다. 그러한 두 사람이 만나서 결혼하게 되면, 서로 바라보는 목표 지점이 다르게 때문에 계속 충돌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소위 기독교인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조차도 결혼이 뭔지, 가정이 뭔지, 알지 못하고 살고 있는 시대 아니,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세상 사람들과 여전히 똑같은 가치를 추구하며 살고 있는 시대이지만,
우리 성도들만이라도 결혼과 가정의 의미를 정확히 알고, 그것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선하신 일을 마음껏 누리고 그분 안에서 기뻐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말씀 앞에 겸허하게 순종하고,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자로 지어져 가는 가운데 서로 사랑하는 모습으로 서로에게 다가가는 우리 모두이기를 소망합니다.

(고린도전서 16:13-16)
“깨어 있으십시오. 믿음에 굳게 서 있으십시오.
용감하십시오. 힘을 내십시오. 모든 일을 사랑으로 하십시오.
형제자매 여러분, 나는 여러분에게 권합니다.

여러분이 아는 바와 같이, 스데바나의 가정은 아가야에서 맺은 첫 열매요,
성도들을 섬기는 일에 몸을 바친 가정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도 이런 사람들과 또 그들과 더불어 일하고,
함께 수고하는 각 사람에게 순종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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