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22일 일요일

로마서 강해 (74) 짝 (로마서 7:1-7)



서머나교회 김성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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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7:1-7)
1 형제들아 내가 법 아는 자들에게 말하노니
   너희는 율법이 사람의 살 동안만 그를 주관하는줄 알지 못하느냐 
2 남편 있는 여인이 그 남편 생전에는 법으로 그에게 매인바 되나
   만일 그 남편이 죽으면 남편의 법에서 벗어났느니라 
3 그러므로 만일 그 남편 생전에 다른 남자에게 가면 음부라 이르되
   남편이 죽으면 그 법에서 자유케 되나니
   다른 남자에게 갈찌라도 음부가 되지 아니하느니라 
4 그러므로 내 형제들아 너희도 그리스도의 몸으로 말미암아 율법에 대하여
   죽임을 당하였으니 이는 다른이 곧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이에게 가서
   우리로 하나님을 위하여 열매를 맺히게 하려 함이니라
5 우리가 육신에 있을 때에는 율법으로 말미암는 죄의 정욕이 우리 지체 중에 역사하여
   우리로 사망을 위하여 열매를 맺게 하였더니 
6 이제는 우리가 얽매였던 것에 대하여 죽었으므로 율법에서 벗어났으니
   이러므로 우리가 영의 새로운 것으로 섬길 것이요 의문의 묵은 것으로 아니할찌니라 
7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율법이 죄냐 그럴 수 없느니라
   율법으로 말미암지 않고는 내가 죄를 알지 못하였으니
   곧 율법이 탐내지 말라 하지 아니하였더면 내가 탐심을 알지 못하였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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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19일 목요일

산상수훈 강해 (29) 아버지의 온전함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마태복음 5:43-48)




서머나교회 김성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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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5:43-48)
 
43 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44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45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취게 하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리우심이니라
46 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무슨 상이 있으리요
     세리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47 또 너희가 너희 형제에게만 문안하면 남보다 더 하는 것이 무엇이냐
     이방인들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48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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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15일 일요일

로마서 강해 (73) 사망이 선물이고 선물이 영생이다 (로마서 6:23-7:7)





서머나교회 김성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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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6:23-7:7)
23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1 형제들아 내가 법 아는 자들에게 말하노니
   너희는 율법이 사람의 살 동안만 그를 주관하는줄 알지 못하느냐
2 남편 있는 여인이 그 남편 생전에는 법으로 그에게 매인바 되나
   만일 그 남편이 죽으면 남편의 법에서 벗어났느니라
3 그러므로 만일 그 남편 생전에 다른 남자에게 가면 음부라 이르되
   남편이 죽으면 그 법에서 자유케 되나니
   다른 남자에게 갈찌라도 음부가 되지 아니하느니라
4 그러므로 내 형제들아 너희도 그리스도의 몸으로 말미암아 율법에 대하여
   죽임을 당하였으니 이는 다른이 곧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이에게 가서
   우리로 하나님을 위하여 열매를 맺히게 하려 함이니라
5 우리가 육신에 있을 때에는 율법으로 말미암는 죄의 정욕이 우리 지체 중에 역사하여
   우리로 사망을 위하여 열매를 맺게 하였더니
6 이제는 우리가 얽매였던 것에 대하여 죽었으므로 율법에서 벗어났으니
   이러므로 우리가 영의 새로운 것으로 섬길 것이요 의문의 묵은 것으로 아니할찌니라
7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율법이 죄냐 그럴 수 없느니라
   율법으로 말미암지 않고는 내가 죄를 알지 못하였으니
   곧 율법이 탐내지 말라 하지 아니하였더면 내가 탐심을 알지 못하였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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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12일 목요일

산상수훈 강해 (28) 오리, 십리, 구하는 자, 꾸는 자 (마태복음 5:41-42)





서머나교회 김성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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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5:41-42)


41 또 누구든지 너로 억지로 오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리를 동행하고
42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게 꾸고자 하는 자에게 거절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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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10일 화요일

세상을 살아가는 간단하면서도 어려운 이야기 (58) 너희 죄의 채무를 변제하기 위해 그 제물을 죽이지 말라 (Mercy)



예수님을 알고 난 후에, 멀게만 느껴졌던 그 천국이
내 옆에, 내 안에, 내가 천국이라는 것을 알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림을
우리는 익히 알고 있습니다.

그 진리를 알게 되기 까지는 많은 우여곡절을 겪은 후에라야 깨닫게 된다는 것이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동일하게 주어진다는 데에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성경의 어느 말씀을 통해 나누어도 같은 결론에 도달하게 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신 그 진리와 연합되어진 자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임을
조금씩 알아가게 됩니다.
그래서, 어제의 주일 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공부했던 내용을 나누고자 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마태복음 5 장 23-26 절을 통해 십계명 중 여섯 번째 계명
"살해하지 말라(You shall not murder)" 에서 금지하는 것에 대해 나누었는데,
먼저, 아이들과 함께 헬라어 구절들을 영어와 한글로 번역한 의미를 나누었습니다.

(마태복음 5:23 NIV)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 들을만한 일이 있는줄
생각나거든
Therefore, if you are offering your gift at the altar
and there remember that your brother has something against you,

23절의 원어를 번역하면,
나의 반대편에 있는 그 어느 누구든지
나의 그 형제에게 거짓말로 해를 가하기 때문에,
그 번제단 위의 나의 그 제물을 하나님에게 제공하는 그 어느 누구일지라도,
저쪽 곧 그 번제단 위의 그 제물을 죽이는 거기가 기억이 나거든,

(마태복음 5:24 NIV)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leave your gift there in front of the altar.
First go and be reconciled to your brother; then come and offer your gift.

24절의 원어를 번역하면,
저쪽 곧 그 반대편에 있는 나의 그 제물을 용서(remit)한다,
다른 말로, 더 이상 너희 빚을 갚기 위해 그 제물을 죽이지 않는다,
그리고 나의 그 형제와 화목하는(reconciled) 아래로 내려간다.
그리고, 자기의 죄를 용서받기 위해 나의 그 제물을 살해하는 것이
드러날 때에는,

(마태복음 5:25 NIV)
너를 송사하는 자와 함께 길에 있을 때에 급히 사화하라
그 송사하는 자가 너를 재판관에게 내어주고
재판관이 관예에게 내어주어 옥에 가둘까 염려하라
Settle matters quickly with your adversary who is taking you to court.
Do it while you are still with him on the way, or he may hand you over to the judge,
and the judge may hand you over to the officer, and you may be thrown into prison.

25절의 원어를 번역하면,
나를 나의 반대편에 있는 자(the opponent)에게 내어주는(파라디도미) 것은,
나의 반대편에 있는 원수와 동행하는 길 안에서 신속한 화해(reconcile)를
하는 것이다. 또한, 그 원수가 나를 죽을 수밖에 없는 노예로 내어주고,
사형수에게 기도해 주는 감옥 사제(parson) 에게로 던진다.

(마태복음 5:26 NIV)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호리라도 남김이 없이 다 갚기 전에는
결단코 거기서 나오지 못하리라
I tell you the truth, you will not get out until you have paid the last penny.

26절의 원어를 번역하면,
Amen. I logically tell the truth. I will not get out from there
until reward of the(호) last(에스카토스) one quarter(코드란테스).


아멘. 내가 진리를 논리로 말한다. 그 마지막 사 분의 일의 보상이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나는 거기, 곧 자기의 죄를 용서받기 위해 그 번제단 위의 그 제물을 제공하는
그 자리로부터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23절에서 26절까지를 종합하면,

"그 어느 누구나 그 번제단 위의 나의 그 제물을 자기의 죄를 용서받기 위해
하나님에게 드린다.
그러나, 저쪽 곧 그 번제단 위의 그 제물을 죽이는 거기가 깨달아지면,
나의 그 제물을 용서한다.
다시 말하면, 더 이상 자기의 빚을 하나님에게 갚기 위해 그 제물을 살해하지 않는다.
그리고, 나의 그 형제와 화목하는 자리로 내려간다.
왜냐하면, 나의 반대편에 있는 자는 나의 그 형제를 거짓말로 죄에 넘어지게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의 그 제물을 자기의 죄를 용서받기 위해 살해하고 있다는 것이
깨달아질 때에는, 나를 나의 반대편에 있는 자에게 내어주는 것인데,
나는 나의 반대편에 있는 원수와 동행하는 길 안에서 신속한 화해를 한 것이다.
그 원수는 나를 죽을 수밖에 없는 노예로 내어주고, 사형수에게 기도해 주는
감옥 목사에게로 던진다.

내가 말한 전부는 확실하다. 내가 진리를 논리로 말한다.
그 마지막 사 분의 일의 보상, 곧 그리스도의 신부인 교회가 영원으로 완성이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나는 거기로부터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즉, 자기의 죄를 용서받기 위해 그 번제단 위의 그 제물을 죽이는 그 자리로부터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위의 구절들의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 사도 요한과 사도 바울의 표현을 빌리면,

(요한복음 1:5)
빛이 어둠에 비치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라
The light shines in the darkness, but the darkness has not understood it.


(로마서 5:8-10)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그러면 이제 우리가 그 피를 인하여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
더욱 그로 말미암아 진노하심에서 구원을 얻을 것이니
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목되었은즉
화목된 자로서는 더욱 그의 살으심을 인하여 구원을 얻을 것이니라

But God demonstrates his own love for us in this:
While we were still sinners, Christ died for us.
Since we have now been justified by his blood,
how much more shall we be saved from God's wrath through him!
For if, when we were God's enemies,
we were reconciled to him through the death of his Son,
how much more, having been reconciled, shall we be saved through his life!



하나님의 창조가 시작되기 전에 이미
그리스도의 신부인 하나님의 교회의 완성은 예정되었습니다.

그 교회가 그 그리스도와 한 몸이 되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우리에게 깨닫게 해 주시기 위해서,
여호와 엘로힘, 삼위일체 하나님의 연합을 통해 말씀으로 알리심으로 인해
그리스도와 교회와의 연합을 일깨워 주셨습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하나님의 연합 안으로 함몰되어지는 교회와의 연합을 완성하시는
그 기쁨을 내다보고서, 그 원수인 나에게 내어주심을 당해 죽임 당하시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으셨습니다.
도리어 26절에서와 같이, 원수에게 죽임 당하는 그 자리를 절대로 떠나지 않을

거라고 확언하셨습니다.

할렐루야, 찬송하리로다!

이제 그 사실을 알게 된 그리스도와 연합된 그리스도인들은,
자기 죄 때문에 죽을까 봐 그 제물을 대신 죽여 스스로 나를 살리고자 하는 일을
더 이상 하지 않게 됩니다.

인생의 여정 가운데 폭로되는 죄의 자리에서 여전히 펄펄 살아 더 이상 나무 뒤로
숨지 않고, 담대히 하나님 앞으로 나와 그 그리스도 예수와 연합하여 죽은 자임을
고백하게 됩니다.
영원히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임을 깨닫는 그 자리가
바로 하나님의 은혜가 부어지는 부활의 자리임을 찬송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네 인생 가운데 나와 한 몸인 옛 자아와 새 자아가 여러 모습들로
드러나게 될 때에도,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께서 항상 나를 선한 자리로 이끄신다는
확신이 점점 강해져 가게 되는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그 자리로 낮아지게 하시는 하나님의 열심을 찬송합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며,



2012년 7월 8일 일요일

로마서 강해 (72) 율법의 쇼생크를 탈출하라 (로마서 6:19-23)





서머나교회 김성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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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6:19-23)

19 너희 육신이 연약하므로 내가 사람의 예대로 말하노니
     전에 너희가 너희 지체를 부정과 불법에 드려 불법에 이른것 같이
     이제는 너희 지체를 의에게 종으로 드려 거룩함에 이르라
20 너희가 죄의 종이 되었을 때에는 의에 대하여 자유하였느니라
21 너희가 그 때에 무슨 열매를 얻었느뇨 이제는 너희가 그 일을 부끄러워하나니
     이는 그 마지막이 사망임이니라
22 그러나 이제는 너희가 죄에게서 해방되고 하나님께 종이 되어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얻었으니 이 마지막은 영생이라
23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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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6일 금요일

산상수훈 강해 (27) 겉옷을 잃은 대제사장의 죽음 (마태복음 5:40)





서머나교회 김성수 목사 (플레이버튼을 누르시면 들으실 수 있습니다)






(마태복음 5:40)
40 또 너를 송사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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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3일 화요일

세상을 살아가는 간단하면서도 어려운 이야기 (57) 샌프란시스코에서 만난 자그마하신 한 친구 이야기 (Friend)



샬롬,

지난 주 토요일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친구를 만났습니다.
제가 사는 곳에서 한 시간 남짓 떨어진 샌프란시스코에 사시는 73세된 분이십니다.

그분을 알게 된 것은,
우연히도 두 달 전 어느 날 저희 집으로 전화가 왔었던 날이었습니다.
이곳 모임의 멤버이신 양 권사님의 환자 분이셨는데,
소개로 알게 되어 이곳 식구들을 만나 보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인사를 나누는 정도로 대화했고,
그분이 필요하신 김성수 목사님 설교 CD들을 보내드리기로 했었습니다.

그리고는, 한 동안 제 기억에서 사라져 버렸지요.
한 달이 넘은 후에 김성수 목사님 설교 CD를 보냈는지 확인차 연락을 주셨습니다.
부랴부랴 로마서 강해와 산상수훈 강해 설교 DVD들을 30장 정도 만들어서
소포로 보내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주 중에 연락을 주셔서,
가능하다면 토요일에 저희 가족을 만나보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선뜻 마음이 내키지는 않았지만,
왠지 모르게 아내의 뜻에 동의하고 약속을 정하게 되었습니다.

초행길이고 주말의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의 교통체증을 감안해서
약간 일찍 출발했지만, 그럼에도 길이 많이 막히고 일방통행이라 힘들고
주차 공간을 찾느라 어려움을 겪는 줄 알았는데
다행히도 약속 시간에 맞추어 도착했고 곧바로 주차 공간이 하나가 비어
일단 한 숨을 쉬었습니다.

도착하자 마자 자그마한 체구의 백발 할머니 한 분이 신호등 건너편에서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그리로 오라고 손짓하시며 환하게 웃고 계셨고,
만나자 마자 한껏 포옹을 하시며 반갑게 맞아 주셨습니다.

먼저, 그분이 사시는 아파트를 소개해 주셨습니다.
일본 타운에 있는 철장으로 보호된 조그마한 노인 아파트에 홀로 지내고 계셨는데,
거기에는 서머나 교회에 주문해서 받은 예수님의 비유 강해 설교 CD들,
김성수 목사님 설교 강해집 책들, 설교 가운데 언급하셨던 신앙의 선배들의 책들이
수북히 쌓여 있었습니다.
그리고, 받으신 로마서 강해와 산상수훈 강해 설교 DVD들도 벌써 다 보셨다고
하셨습니다.

그 사이에 제 아내는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자그마한 CD 플레이어를 들고
나왔습니다. 집은 왜 뒤지냐고 뭐 하냐고 웃으시면서,
설교 CD 는 몇 장 되지 않아서 매일 밤마다 반복해서 계속 듣는다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아파트에서 떠나 중국 식당으로 저희 가족을 데리고 맛난 점심을
대접해 주셨습니다. 짜장면 짬뽕 탕수육 깐풍기 등등
한국에서 먹었었던 그 맛 그대로였습니다. 드디어 발견!
이곳에서 십 수년을 사는 동안 처음 맛 보는 고향의 맛이었습니다.
아이들도 맛있다고 좋아라 했습니다.

식사를 하는 가운데 나누었던 이야기들,
이곳 저곳 걸으며 나누었던 이야기들,
커피 한 잔과 함께 나누었던 이야기들,
길거리에 잠시 앉아 나누었던 이야기들,
그렇게 세 시간 동안 나누었던 이야기를 이제 시작하려 합니다.

그분은 미국에 오신 지 사 십년이 되셨는데,
슬하에 남매를 두셨고 가족 모두 그 근방에 살고 있었습니다.
한국에 계셨을 때는 장로교, 통일교, 몰몬교에 몸 담으셨고,
미국에 오셔서 여호와의 증인, 안식교, 침례교, 거의 모든 종교단체 간판이 붙은 곳을
섭렵하시다시피 하신 분이셨습니다.

그렇게 칠 십 평생이 섬김과 봉사의 삶으로 점철되었건만,
남은 것은 공허감뿐이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삼 년 전 어느 날 자살을 결심하고,
금문교에서 뛰어내릴 각오로 몇 시간을 그 다리 위에서 사투를 벌리셨답니다.

결국, 뛰어 내리지 못하고 지나가던 중국인의 도움으로 겨우 집에 도착해서
자신의 얼굴을 거울로 봤을 때,
차마 말로 형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얼굴이 까맣게 되어 있더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진리를 찾아 한 평생을 다 바쳤는데,
남은 것은 아무 것도 없더라는 것을 알게 되셨답니다.

그 후로 의미없는 하루 하루를 지내는 가운데,
2010년 어느 여름 날 아침에 진리를 만나게 되셨답니다.
2010년 4월 7일부터 매주 수, 목요일 아침 7시부터 30분간 김성수 목사님의
설교 영상 방송이 이곳 베이 지역의 공중파를 타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비유 강해 "씨 뿌리는 자의 비유" 부터 시작된 설교 방송을
그분이 어느 날 보고 듣게 된 것이었습니다.
그 때 "이거야!" 하고 환호성을 지르며 얼마나 기뻐했는지 모른다고 하셨습니다.

그 후로 부터의 그분의 하루 일과는
그분이 사시는 아파트에 수북히 쌓인 설교 CD들과 책들이 증언해 주고 있었습니다.

생을 마감하기 직전에 만난 예수님을,
조금이라도 더 알고 싶은 그 마음을 어찌 말로 다 표현하겠습니까!
우리 모두는 예수님 이야기로 세 시간이 삼 분처럼 지나가 버리는 것도 모를 정도로
서로의 말에 담긴 예수님을 나누는 데에만 집중했었습니다.

그분께서 바라는 한 가지는,
당신이 임종하실 때 예수 믿는 자들과 함께 있기를 바란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 주님 안에 하나된 이곳의 형제자매들이 당신과 함께 있으실 거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저도 모르게 울컥 하는 것을 얼마나 참았는지 모릅니다.

책을 하나 잡으면 끝까지 보시는 바람에 며칠을 몸살로 몸져 누우시는데도,
"외로움을 느낄 새가 없어요, 알고 싶은 게 너무 많아요."
그렇게 이 년 가까이 보내셨답니다. 인터넷과는 거리가 머시고,
오로지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김성수 목사님 책들과 설교 미디어를 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서, 가능하다면 먼저 사사기 강해 설교부터 CD로 받으시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생면부지인 사람을 멀리서 불러놓고 당신께서 필요하신 것들을 조심스레
요청한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음을 잘 알기에,
그분의 절실함과 긴박함과 갈급함을 알고도 남음이 있었습니다.

그분을 바라 보면서,
 제게는 그 동안 알게 모르게 쌓였던 게으름을 반성하는 시간이 되었고,
다시 한번 다리에 힘을 주어 일어서게 하는 활력소를 얻는 위로와 격려의
시간이었습니다.

그분은 "말씀 안에서 진리를 만났으니 그 외에 자질구레한 것은 지나치게 되고
용서가 되요." 라고 하시며,
"한 가지 힘든 것이 있는데, 김성수 목사님 설교 강해집 책들을 계속해서 보니까
성경을 점점 안 보게 되요. 책 안에서 성경을 바르게 풀이해 놓아서 그것만을
자꾸 보게 되는데, 어떡하면 좋지요?" 라고 물으셨습니다.

제 경험을 말씀드렸습니다.

"김성수 목사님이 알게 된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이 설교 라는 도구를 통해 전해질 때,
받는 입장에서 알게 되는 건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진리를 보는 눈을 내가 가지고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처음에 저는 성경이 하나님의 아들에 대해 기록한 책인 것을 몰랐었습니다.
그 후로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리스도 예수라는 관점으로
읽어보게 되었는데, '이게 이런 거였어?' 라는 탄성이 절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 설교를 더욱 경청하게 되었고, 더욱더 성경을 통해 확인하며 동의해 가는
부분이 많아졌습니다. 목사님이 알게 된 진리가 곧 내가 알게 된 진리로 부합되는
그런 연합됨으로 느껴진다고나 할까요.

혹자는, 목사님에게
언제 히브리서 강해를 하실 건가요? 언제 이사야 강해를 하실 건가요? 라고 묻지만,
말씀 안에서 진리를 보게 된 사람은,
예수님을 좀더 알고 싶으면 성경을 펴서 히브리서를 읽고,
예수님을 더욱 알고 싶으면 성경을 펴서 이사야서를 읽습니다. 이해가 되시는 가요?

목사님은 성경 지식을 던지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보는 눈을 가진 자인지 아닌지 일깨워 주시는 겁니다.
지식을 탐구하는 사람은 사람의 말을 기다리지만,
진리를 사모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 앞에 다가가 귀를 기울입니다.
하나님의 진리 앞으로 가는 길은 지름길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고,
조바심 내지 않고 하루를 지낼 수 있습니다."

그분은 고개를 끄덕이시며 환하게 웃으셨습니다.

그런 후에, 자리에서 일어나 차 세워진 곳까지 배웅해 주시면서,
김성수 목사님을 만나 보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는 제게 "목사님을 만나 봤나요?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나요?" 라고 물으셨습니다.

아이들이 엄마와 함께 잠시 화장실에 간 사이에 길 모퉁이에 같이 앉아서
대답을 드렸습니다. "몇 번 만났는데 별 다른 이야기 안 했습니다.
아무 말 없어도 왠지 기분 좋은 거 있잖아요."
그분은 제 말에 동의하시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시며 입가에 미소를 지으셨습니다.

그렇게 헤어지는 시간이 되어 긴 포옹과 함께 아쉬움과 그리움을 뒤로 한 채
저희 가족은 토요일 늦은 오후의 샌프란시스코 교통체증 속으로 힘차게 가속 페달을
밟았습니다.

또 내일이 되면 내일의 주인께서 또 다른 지체들을 만나게 해 주시겠지요?
그렇게 그렇게 위로받고 격려받고 하루 하루 살아내다 보면 좋은 날은 곧 오겠지요.
그 날만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2012년 7월 1일 일요일

로마서 강해 (71) 누구 옆에 설 것인가? (로마서 6:15-18)





서머나교회 김성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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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6:15-18)
15 그런즉 어찌하리요 우리가 법 아래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 있으니 죄를 지으리요
     그럴 수 없느니라

16 너희 자신을 종으로 드려 누구에게 순종하든지
     그 순종함을 받는 자의 종이 되는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혹은 죄의 종으로 사망에 이르고 혹은 순종의 종으로 의에 이르느니라
17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너희가 본래 죄의 종이더니 너희에게 전하여 준바 교훈의 본을 마음으로 순종하여
18 죄에게서 해방되어 의에게 종이 되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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