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14일 토요일

세상을 살아가는 간단하면서도 어려운 이야기 (100) 아버지 그 믿음, 그 아버지를 믿는 그 믿음, 그 믿음의 창시자요 완성자이신 그 믿음 (Faith)


내 조국 대한민국을 떠나온 지 십 사년이 넘어갑니다.
얼마 전 부터는 시민권 신청을 이젠 할 때인가 보다 생각이 드네요.
엊그제 미국 땅을 밟은 것 같은데 벌써 큰 아이가 대학엘 간답니다.
어제 합격 발표가 되어 많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이제 곧 아들을 멀리 떠나 보내야 하는 아버지의 마음을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그 세상 살이를 통해 하나님의 그 마음을 알아가게 됩니다.


영원으로부터 홀로 충만이시요 완성이신 그 하나님께서
당신의 신부인 교회와 한 몸을 이루기 전에는 좋은 것이 아니라고 말하시고는,
아버지의 집과 그 말씀으로 떠나 

그 남편으로 그 아내와 하나로 연합되어 죽고 다시 살아 일어나 그 아들로 낳아졌습니다.

멀리서 희미하게나마 점점 또렷이 보이는 그리스도의 영광을 
바라보며,
아버지의 것만을 사랑하는 죄의 그 자리에서 돌이켜
아버지를 사랑하는 그 처음 자리로 향하는 그 아들을 기다립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반드시 이루실 것입니다.
왜냐하면, 아버지의 그 약속은 그 죽음으로 확증한 그 유언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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