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13일 목요일

세상을 살아가는 간단하면서도 어려운 이야기 (77) 참 포도이신 그리스도 예수의 구속(Redemption)




샬롬,
우리 모두가 익히 알고 있는 요한복음 15장 중에서 1-4절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요한복음 15:1-2)
내가 참 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그 농부라
무릇 내게 있어 과실을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이를 제해 버리시고
무릇 과실을 맺는 가지는 더 과실을 맺게 하려하여 이를 깨끗케 하시느니라


에고(I) 에이미(am) 호(the) 암펠로스(vine) 호(the) 알레띠노스(truth)
카이(and) 호(the) 파테르(아브, 하나님의 집) 에고
호 게오르고스(land worker, husbandman) 에이미
파스(whole) 클레마(branch) 엔(in) 에고 메(not) 페로(bear) 카르포스(fruit)
아이로(take away, lift up, expiate sin) 에고 카이 파스 호 카르포스 페로
카따이로(cleanse) 에고 힌나(in order that, because) 폴루스 카르포스 페로

(요한복음 15:3-4)
너희는 내가 일러 준 말로 이미 깨끗하였으니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절로 과실을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에데(already) 에고 카따로스(pure) 에이미 디아(by, through) 호 로고스 호 랄레오 에고
메노(dwell) 엔 에고 카고(so) 엔 에고 카또스(according) 호 클레마(branch)
우(not) 두나마이(be able to, can) 카르포스 페로 아포(off,away) 헤아우토우(self)
에안(provide, expect) 메(never) 메노 엔 호 암펠로스(vine)
후토(in this way, likewise) 오우테(neither) 에고 에안 메 엔 에고 메노



는 그 진리의 그 포도이고
나의 그 아버지는 그 농부 곧 땅을 경작하는 전문가이다.
내 안에서 열매를 낳지 못하는 모든 가지는
내가 똑바로 세워 준다(죄를 갚아 준다).
그게 내가 그 열매가 낳는 모든 것을 깨끗하게 한 것인데,
그 모든 것이 열매를 낳기 때문이다.

나는 감히 말로 나불거리지 못할 그 말에 의해 이미 깨끗하고 순결하다.
내 안에 거하라.
그러므로, 나로부터 떨어진, 열매를 낳지 못하는 그 가지는
절대로 그 포도 안에 거한다는 것을 기대할 수 없다.
이와 마찬가지로, 내 안에 거하지 않는다는 것을 절대로 기대할 수 없다.



죽은 자 가운데서 처음 익은 열매이자 죽은 땅을 생명으로 일구시는
그리스도의 구속과
"너희는 이미 나와 하나야" 라고 먼저 사랑하신 그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내가 하나님의 마음을 몰랐을 때에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기 위해 예수님 안에 거할려고 무척 애를 썼었는데,
그게 죄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그 마음을 조금씩 알아가게 되니,
하나님의 기쁨이 나의 기쁨이 되어 그 말을 즐거워하고 그 말을 자랑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이런 거였군요 ...

한 단어가 여러 의미를 담고 있어서,
그 단어를 품고 있는 문맥을 이해하는 데는 적지않은 수고가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그 단어가 품고 있는 의미를 어느 자리에서 바라 보느냐에 따라
조그마한 잘못이라도 벌하시는 무서운 하나님으로,
아니면, 그 모든 잘못을 은혜로 덮으시는 사랑의 하나님으로,
우리의 마음에 새겨지게 될 것입니다.


한글개역성경을 들여다 보면,
원어를 해석해 놓은 한글 단어가 틀린 부분이 별로 없습니다.
그런데, 전체 문맥을 보면 전혀 엉뚱한 의미로 드러나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그것은 아마도 숲을 알지 못하는 가운데

그 숲을 이루고 있는 구성물들에게만 열중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마치, 눈, 코, 입, 귀, 피부, 목, 손, 발, 팔, 다리, 가슴, 등, 몸, 
그 하나씩만으로 전체를 상상하는 것과 같을 것입니다.


살아가는 가운데, 참으로 사람이 하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절실히 알게 됩니다.
그러는 가운데 나도 모르게 내꺼라고 붙잡고 있는 그 어떤 것이

하나 하나 떨어져 나가는 것을 느낍니다.

아예 생각조차 안 했던 것인데도 불구하고,
그런 것까지도 내꺼라고 붙잡고 있었단 말인가!

많이 아프지만, 그게 하나님께서 선물로 거저 주신 고난이라고 하시니,
오늘도 감사함으로 별일 없이 살아내려고 일상 가운데 앉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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