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1일 화요일

세상을 살아가는 간단하면서도 어려운 이야기 (51) 하나님의 열심, 회개 (Repentance)



샬롬,

회개(메타노이아)는 하나님을 불순종하는 죄로부터 멀어져
하나님에게로 가까이 가는 것이고,
우리는 우리 스스로 그 죄로부터 돌이켜 하나님께로 향할 능력이 없는
전적으로 타락한 자들이기 때문에
그 회개를 이끌어내는 주체는 우리네 인간이 아닌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모두 양 같아서, 제각기 자기가 원하는 길로만 갈려고 하지만,
우리의 목자되신 한 분 그리스도는 한 순간도 쉬지 않으시고 우리를 책망하시며
하나님의 울타리 안이 우리의 처음 자리임을 알게 하셔서 그리로 이끌고 계십니다.


마치,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에 받는 유산을 아버지가 살아계심에도 불구하고
미리 상속받아 자기가 원하는 곳으로 떠나버린 둘째 아들 탕자와도 같이,
나는 그렇게 하나님을 떠나 버렸습니다.

그럼에도, 아버지께서는 집 나간 그 아들이 떠난 그 자리에서
반드시 그 아들이 돌아 올 것을 믿으시면서 아버지께서 정하신 때까지
기다리고 계십니다.

세상에 눈을 돌려 아버지의 집으로부터 떠난 그 아들은
아버지로부터 상속받은 가장 좋은 것을 모두 잃어버린 후에야
자기의 처한 자리를 알게 됩니다.
마침내 아버지 집에서는 쓸모없는 것들을 위해 돼지들과 싸우고 있는
자기의 죄된 모습을 자각합니다.

아버지로부터 상속받은 가장 좋은 것, 내 안에 그런 내가 이미 주어졌지만,
나만을 높이고 자랑만을 일삼는 내가
아버지로부터 받은 연한 순같은 나를 죽여 버리고 맙니다.
아버지께서는 그런 나를 직시하도록 오래 참으시면서 깊은 탄식으로
나와 함께 하십니다.

자기 스스로 자랑스러워 하는 내가
아버지께서 주신 가장 좋은 나를 죽인 자임을 알게 되는 그 순간,
나는 그 어느 누구보다 더럽고 추한 쓰레기요 똥덩어리임을 고백하게 됩니다.
그것은 아버지의 집으로 다시 불러 들이시기를 은혜로 허락하신
아버지의 열심의 산물입니다.

"아! 아버지가 보고 싶다!"

자기 아버지가 어떤 분이신지 알게 된 당신의 자녀는
세상으로 향했던 발 길을 돌려 두렵고 떨리지만 담대히 아버지의 집으로 향합니다.
비록, 아버지의 집에서 죽을지언정
자기 때문에 죽음도 마다하지 않으신 그 아버지를 만나러 갑니다.

어떻게 아셨는지 ...
아버지는 가물가물 보이지도 않는 그 아들을 알아 보시고
부리나케 달려와 그 아들을 덥썩 감싸 안으십니다.

아들은 그 자리에 털썩 주저앉아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리며 아버지께 고백합니다.
"저는 당신을 아버지라고 부를 자격도 없는, 영원히 죽어 마땅한 죄인입니다.
저로 하여금 당신을 주인으로 부르게 허락하시고 
혹시라도 당신의 집 문지기 노예로
저를 써 주신다면, 그보다 더한 은혜가 없겠습니다."

아버지는 그 아들을 일으키시며 말을 건네십니다.
"아들아! 나는 단 한 번도 너를 내 아들로 여기지 않은 적이 없단다.
네가 그 어디에 있든지 나의 사랑스러운 아들인 것은 절대 변하지 않아!
나는 네가 꼭 돌아 올 줄 알고 나의 모든 것을 준비해 놓았단다.
나와 함께 집에 가자꾸나!"


나는 아담의 후손, 인간으로 태어나 하나님처럼 내 마음대로 살아가는 동안
여인의 후손으로 오신 그리스도 예수의 발꿈치를 물어 피를 빨아 내 배만을 채웠
습니다. 하나님 아버지를 곡해하던 내가 한 일이라고는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하시는 독생자 그리스도 예수를 죽인 것 뿐이라는 것을
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사실을 아는 자들에게만 찾아오셔서 철장으로 머리를 박살내
죽여 버리십니다.
그것은 하나님 당신의 열심으로 당신의 집을 떠난 탕자에게만 허락하시는
상한 심령이라는 선물입니다.
그리고는 그리스도 예수와 함께 아골 골짜기에 묻어 천국의 소망을 맛보게 하십니다.

이제 그리스도 예수와 함께 다시 살아 하나님 아버지에게로 와서 편히 쉬라고,
당신의 아들 안에 충만히 부으신 안식을 즐거이 누리라고 하십니다.

세상 풍속을 좇아 살던 눈 먼 소경이 세상으로부터 눈을 돌려 하나님을 바라 볼 수
있는 눈을 뜨면서부터 문득문득 나오는 하나님의 마음을 아는 그 때는,
하나님의 나를 향하신 죄로부터의 돌이킴,
곧 회개가 단 한 순간도 나를 놓지 않았다는 증거이며,
나는 여전히 하나님을 떠날려고만 하는 영원히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이라는 것을
자각하고 절규하는 죽음의 순간일 것입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세상으로부터 죽어 영문 밖에 버려진 그런 시체들을
당신의 아들 그리스도 예수의 피로 덮어 다시 살려 부활의 첫 열매 안으로 동참하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영광을 위한 당신의 열심으로 우리에게 당신을 설명하시고
계시하십니다.
창세 전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하나된 하나님 아버지의 자녀들에게
아담의 자손으로 이 땅을 살아가는 가운데
하나님 아버지의 독생자로 계시하신
당신을 기억하게 하시고
세상으로부터 발 길을 돌려 하나님 아버지에게로 오게 하시는 회개를 반드시 이루고
마십니다.

그리스도와의 연합! (Union Christ)
반드시 당신의 아들에게 접붙여 당신의 아들의 거룩한 신부로 새롭게 만드실 것입니다.


아버지의 집에 다다른 아들이 촉촉한 눈망울로 아버지를 바라봅니다. 
"아버지!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와 아버지 곁에서 함께 살고 싶어요.
이제는 아버지가 사랑스러워졌으니까요. 
영원히 당신과 헤어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하나님께서는 입을 열어 다시 말을 건네십니다.
"나는 빛이요 생명이라! 아들아, 나와 함께 영원히 내 집에 거하리라!"

하나님 나라 안에서 누리는 평화, 하늘 위에서 내려 오네!
할렐루야! 찬송하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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