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29일 월요일

세상을 살아가는 간단하면서도 어려운 이야기 (66) 우리 주님 안에서 문안을 올립니다 (Greeting in Christ)


샬롬,

멀리 있어 뵙지 못하는 분들이 이모저모로 소식을 전해 주셔서
따뜻한 마음과 고마움을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한 달 동안 디스크 치료를 위해 한국에 계셨던 허집사님 내외분께서 돌아오셨습니다.
서울 서머나 교회는 한 번 방문하셨는데, 목사님과 여러 분들을 만난 소식을 전해

주셨습니다.

시간을 가늠하지 못해 한 시간 일찍 도착했는데도, 벌써 예배당이 가득찰 만큼
많이 오셨고, 손집사님과 여러 분들과의 따뜻한 교제 중에 나누었던 이야기들을
나누어 주셔서 이곳의 주일 교제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지나갔답니다.
정말 따뜻이 맞아 주셨고 넉넉히 대접을 받으셨다고, 서울 서머나 교우들께 고마움을

전하셨습니다.

그 어느 누구나 할 것 없이 모임 가운데 그리스도 안에 하나된 만남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면, 참으로 사람이 하는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확연히 듭니다.

히브리서 2장 12절 이하에서도,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리스도 예수께서 대제사장이 되셔야만 하신 이유를
일생 동안 종노릇 해야 하는 의무로 인해 <다나토스> 그 완성된 죽음을 무서워하는

(포보스) 여자들(호우토스) 곧 교회를 놓아주기 위해서 (히2:15)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네 모두가 그 무엇보다 싫어하는 죽음, 그 죽음이 뭔지 몰라 마냥 무서워 하는데,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택하신 자녀를 꽁꽁 묶어 하나님의 울타리 안에서 자유를

허락하셨습니다.

그 죽음은 우리가 무서워할 게 아니라 하나님의 선물임을 알라고,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등을 토닥토닥 두드려 주시고 계십니다.


그리스도 예수께서 언약의 기둥에서 신 포도주(sour wine, 식초)를 받으시고
머리를 숙여(또는 turn to flight 여행을 떠나) 성령님을 우리에게 넘겨 주셨습니다.
(요한복음 19:30)

(시편 69:21)
"배가 고파서 먹을 것을 달라고 하면 그들은 나에게 독을 타서 주고,
목이 말라 마실 것을 달라고 하면 나에게 식초를 내주었습니다."


예수께서 죽으셔야만 하신 이유는 당신의 신부인 교회 곧 나를 살리시기 위함입니다.
그 영광은, 우리 안에 폭력적으로 뚫고 들어와 버린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복음의 발로 나에게 전해진 그 사랑은, 당신의 신부인 우리 이웃에게도 나를 통해
전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사랑이 전해지는 자리에는 그 분의 죽음 곧 나의 죽음이 전제되는 것입니다.
향유옥합을 깨서 준비한 그 분의 죽음 곧 나의 주검인 마리아, 그 쓴 물의 이야기와
함께 ...

우리 모두가 그 성령님을 받은, 다른 말로, 그리스도와 연합된 그 사랑하는 자로
지어져 가면 좋겠습니다.

세계 각 처의 주어진 자리에서 말씀의 완성으로 죽어가고 계시는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 여러분, 우리 주님 안에서 사랑합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한 소망을 가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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