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월 21일 월요일

세상을 살아가는 간단하면서도 어려운 이야기 (80) 만남과 이별 (the quick and the dead)






샬롬,

어제는 북가주 서머나 온 가족이 모여
새로운 식구가 된 재희와 진희를 함께 만나고 축하하는 시간을 나누었습니다.
여기도 독감이 심해 몇 몇 분들은 참석하시지 못했습니다.

재희, 진희, 만나서 기뻤습니다.
우리들의 애간장을 태우게 했던 아이들이 잘 크는 모습을 보니,
하나님 아버지의 작정하심 안에 펼쳐 놓으신 이 세상이 아름답기만 합니다.

이제 얼마 있으면 새로운 일터를 따라 한국으로 들어가시게 됩니다.
서울 서머나 교우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새롭게 주어지겠지요.

만남과 이별 ...
만남을 통해 이별의 애틋함을 알고, 이별을 통해 만남의 소중함을 알기에
우리는 더욱더 힘써 모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 짝이 우리에게 주어진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

그렇게, 그렇게 ... 그 아버지, 그 진리, 그 말, 그 생명을 알라고 거저 허락하신
전적으로 타락하고 절대적으로 무능한 이 육신,
선악으로 치우쳐 하나님의 말씀을 거짓말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하나님께서 만드신 감옥에 갇혀 있는 그 영이
그 주어진 목적을 다해 하나 하나 떨어져 나가 치워 없어져 버리는 그 죽음의 애틋함을 통해
선악으로 치우치지 않고 그것과는 무관하게 가운데 똑바로 세워지는 그 생명의 소중함을
알아갑니다.

전도서 기자는, 모든 사람들에게 임하는 것은
평생에 미친 마음을 품고 있다가 후에는 죽은 자들에게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는, 산 자들은 그렇게 죽을 줄을 알지만, 죽은 자들은 도무지 아무것도 모른다고 말하네요.
그 말에 동의되어 집니다.

우리네 인생 가운데
미세한 바람으로 다가오는 하나님의 영광을 즐거이 누리는 우리 모두가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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